엊그제 Skype 로 15회, 17회 동생들과 이야기하면서 이 합창 공연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언니네(11회)도, 우리기도 나가지 않는다고.
산에 가끔 가는 19회 필한네도 안 나오고, 15회 용한네도 안 나오는구나.

우리 형제들 중에서도 유난히 15회가 음을 못 맞추어 그건 이해할만 하다.
그런데 노래 부르는것은 아주 좋아해서 노래방 기계도 사다 놓고 늘 연습하지만 별무 소용이다.
친구들이 놀리느라고 한참 연습하면 나아질 소질이 엿 보인다 하고...
올케는 아이들이 그걸 안 닮은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ㅎㅎㅎ

그애는 이번에 GM 에서 은퇴하고 서울에 가있다.
귀중한 시간 집에만 있지 말고 날씨 좋을때 청계천이라도 가보던가 가까운 절, 산에 가보라고 했다.
그런데 같이 다닐 짝꿍이 없나봐. 나도 지금 서울가면 사대부고 다섯 형제가 모이는건데.

병한 (17회)네 합창단 이름이 "부르고" 합창단???
시골 뜨기같은 이름이 너무 우습다. 다들 "노래 부르지" 그럼 뭐 누구는 먹고, 춤출까봐?
아뭏든 이번에도 우리 가문의 이름을 빛내 줄 走者는 병한이.

누가 여기다 공연 전부를 동영상으로 잘 올려 주기만 바란다. 우리도 볼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