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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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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9.06.17 10:26

부여나들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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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일싸미들에게 오래 기억된 2008년 6월의 첫날입니다

      이름하여 은사님의 초대로 이루어진 [부여 나들이]
      우리들처럼 스승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동문들 있음 함 나와보라구욧!
      누구에게라도 자랑하고 시픈맘에 어깨가 으쓱~ 목에 힘 절로 들어 갑니다요

      눈부신 했살을 받은 녹색의 온 산하는 싱그럽기가 그지없고
      갓 모를 낸 논에 가지런 가지런 심어진 어린 벼의 모습은 가히 예술적이라
      풍년을 약속하는듯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부르더라는...

      이렇게 좋은 날
      대형버스 2대로 은사님의 고향인 부여와 그 일대 관광길에 나선 우리
      1
      호차에는 박붕배,한우택 두 선생님을 위시하여
      머리가 좋은 학생들만 골라~골라~? 태웠다나 어쨋다나
      (근디요 맹~ 한 맹워리가 타고있는 한 요건 절때루 아녀유)

      하여간에
      대천을 향하여 힘차게 내 달리는
      웃음 실은 관광버스
      기쁨 실은 관광버스 안은 지금 날리부르스입니다

      조성철회원이 해 온 떡도 골고루 나누어야지
      임원들이 마련한 주전부리가 도무지 몇 종류여?
      한가지라도 빼놓으면 섭해서 안되니께 잘 담으라고 잉~

      상자와 맹월 두 쎄리(稅吏)는 회비 걷어 챙기기 바쁘고
      흐미~
      오늘 장사 솔찬히 잘 되갓고
      금일봉 내는 사람이 여럿 나와부럿으니 으매 존거!

      서천휴게소를 거쳐
      비릿한 바닷냄새가 물씬 나는 대천나들목에 도착했습니다
      세맨트로 쌓아 올린 방파제에 올라가 구경을 하는데
      이곳이
      얼마전에 갑작스런 해일이 덥쳐 아까운 목숨 여럿이 희생된 곳이라는군요

      그러나
      바다는 언제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고요하고 평화롭기가 그지 없으니
      참 하늘의 뜻은 알다가도 모를일입지요

      다시 버스를 탑니다
      이번에는 광어축제가 열리는 마령항으로.
      소문을 듣고 몰려왔는가
      작은 항구는 제법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죽~~이어진 횟집앞의 수족관에는 횟감으로 오를 활어들이
      지들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히 헤엄을 치는데
      벌써 방파제 위에는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앉아
      떠 온 생선회로 한바탕 걸지게 술판을 벌린 팀들이 여럿 보이네요

      그럼요~
      먹는게 남는거쥬
      배도 고플때가 되얏고
      츄릅~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아이고 이런 주책하고는..

      축제가 한창인 어시장을 지나니
      작은 고깃배 여러척 옹기종기 매어있고 저 멀리로는 등대가 서있는..
      작지만 포근하고 정겨운 마령항입니다

      바다구경 횟집구경 다 했으니 점심 먹으러 가야지요
      온 길 되짚어 선생님이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옵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이층에 자리를 잡고서
      햐~~!
      먹는 즐거움 무엇에 비할까요
      싱싱한 광어회와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에 시원한 맥주와 톡 쏘는 쐬주까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꾸벅~

      오늘은 요까지만..
      내 배 부르니 땡인디 모 급할것 있남유?
      담에 봐유

      맹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