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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회 선농축전에서

by 정성자 posted May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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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19일 제 28회 선농축전의 날
          "附高의 이름아래 우리 모두 하나 되자"

          작년에 이어 모교에서 열리는 두번째 선농축전입니다만...
          에구~ 얄궂어라

          비 온다는 예보가 있긴 했어도 그동안은 내려봐야 매번 찔끔거리다 말기에
          이번에도 그렇겠거니 여기고 집을 나서는데
          비가 제법 내리지 뭡니까

          지금껏 선농축전 날
          날씨가 안좋은 날은 내 기억으로 없었든거 가튼디 몬일이랴

          그래 뭐 오래 가물기도 했으니 내리긴 좀 내려야것지만
          그게 왜 하필 오늘 황금같은 5월의 셋째 일요일 우리 잔칫날에 내릴게 뭐냐말이지요

          설마 오후까지야 내릴라구?
          그러나 설마가 사람잡게 생겨서 오후내내 내리고
          집에 올때까지 시나브로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축전에는 공연팀들의 장기자랑외에
          탁구대회(구 강당)와 프리마켓(테니스장)에 레이저 사격스포츠(농구장)등
          특별이벤트 행사까지 다채롭게 마련되었는데
          날씨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지 않았나 고게 좀 아쉽긴 합니다

          우리 13회 참석인원 36명
          역대 최소!!!
          '그노메비가웬수'

          오전 행사로 홍릉수목원 산책을 하고 텐트에서 점심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비가 그치질않아 오후 행사는 새교사 3층 강당에서 열렸는데
          새로 마련한 강당은 넓은 홀에 천정이 아주 높고 환기도 잘 되있어
          공연하기는 더 좋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에
          숙정이와 둘이서 비 내리는 수목원을 걷는데
          빗물을 머금고있는 풀과 나무들의 싱그런 녹색의 정원에서
          톡.톡.톡.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었습니다

          낮게 드리운 하늘에서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 마음까지 젖은 두 할매는
          우리가 언제 또 이런날 이곳을 걸어보겠냐며
          낭만이 있는 빗속의 산책을 즐기고 왔다는 얘기올시다

          건강을 회복하고
          오랜만에 동창회 행사에 참석해
          반가운 친구들 얼굴보니 그저 좋드라구요

          비 오면 비와서 좋고
          바람 불면 또 바람 불어서 좋은 우리는 다정한 친구

          안부를 물어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또 고마웠구요
          나를 비롯해서 집안이 편안해야 행사든 모임이든 나갈 수 있음이 바로 행복!

          궂은 날씨에 나와주신 친구들 고맙고
          달콤한 수박이며 간식거리 준비해주신 동창회 임원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맹워리가


비가 와서 소용이 없게 된 야외무대


텐트촌


홍릉수목원 갈 사람 여기 모여라~


다들 움직이기 싫다고해서 13회에서는 숙정이와 나 단둘이


하염없이 비에 젖고


무지 큰 이팝나무


살아있는 숲
살리는 숲
숲은 과학이다


우리 13회 텐트


우리 친구들






줄거운 점심시간


올해 처음 선 보인 플리마켓
비가 와서 장사가 잘 안된듯..


편백나무 도마가 인기품목


자연친화 에코백


탁구대회장에서 연습중인 상만씨와 세웅씨


흥을 돋구는 풍물패


단체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다들 어디간겨?


강당에서


신명나는 풍물패공연


돗자리 깔고 편안하게 정규현씨와 이태길씨


선농합창단의 공연


23회 아모르파티


31회 밴드연주와 모듬 북


씨밀레 합창단 공연 (40대 기수)


25회 윤설희자매 (논두렁 밭두렁)


12회와 23회 포크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