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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일은 까맣게 잊은듯 너무도 태연한 그 K양을 보며
      또 한바탕 깔깔깔
      개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다는 우리는 누가 뭐래두 이팔청춘!

      다들 잠을 설쳣을탠데도 누구 하나 피곤한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군요
      일찍 서둘러 몸 단장도 끝낸 산뜻한 모습으로 맞은 아침이 싱그럽고 눈부십니다

      문경새재를 넘고 한시간여를 달려가니 상주
      시어동 매표소에서 산에 안가는 사람들과 작별을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산을 오릅니다

      나무마다 빛깔도 곱게 단풍이 들기 시작해
      코발트빛 하늘과 빨갛고 노란 단풍이 한폭의 그림처럼 곱습니다

      어쩌란 말이냐?
      시리도록 푸른 하늘아
      그 深淵에 퐁당 빠져들고 싶은 내 마음을~

      어쩌란 말이냐?
      불타는 고운 단풍아
      모달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내 심정을~

      거대한 바위에 설치해놓은 철계단을
      몸이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을 안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아~~
      거기 문장대!

      발아래 펼쳐진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속리산을 둘러보며
      이곳에 내가 와 있다는게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요?1

      한아름 감동을 안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하산을 합니다

      법주사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데 서둘러야지
      친구랑 노래 부르며 얘기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법주사
      지루할 뻔 한 산행도 벗이 있으니 이리 좋은것을..

      법주사 경내를 두루 구경하고나니 배는 고픈데
      터덜터덜 식당 '옛고을' 찾아 또 삼만리
      왜 이리 길고 멀다냐?

      겨우 찾아든 식당에서
      동동주와 비빔밥과 맛깔스런 반찬에 눈이 화등잔만해 가지고
      정신없이 먹고나니 그제서야 친구들 얼굴이 제대로 보입니다 그려

      풋고추며 대추 감들을 한보따리씩 사들고
      예정된 시간에 버스가 출발하고보니
      우리가 누구냐구
      역시 존핵교 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아무렴~

      지도자님 말 잘 듣고 잘 따라주어 모든일이 척척이라고 자화자찬.찬.찬.찬
      우리 모두는 공주병에 왕자병

      달리는 버스차창으로 바라본 正二品松
      그도 나이를 먹어 그런가 옛모습이 아닌듯싶어 안쓰럽기까지 하더이다
      세월의 무게는 아무도 못 이기는 자연의 법칙이니께

      오는 내내 길도 막히지않아 강남역에 도착한 시각이 여섯시
      햐~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단축이란다

      40년만의 수학여행
      1박 2일이 꿈결같이 흐르고..
      친구 아니면 내 어디서 이런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단 말인가!

      회장님과 임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소중한 내 친구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천일년 시월에
      맹워리가
  • ?
    홍경삼 2020.06.02 08:25
    19년 전에 내 분명 이글을 읽었을터인데 처음 읽는것 같고 재밋게 노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사진 없이 타인의 눈에 있는 그대로 보이게 하는 글재주는 성자 따라 갈 사람 없다.

    covid-19으로 다니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에선 추억 속으로의 여행이 새롭게 하지요.

    꼭 20년 전에 13회 여러 친구들이 San Francisco에서 즐겁게 지낸 것 기억들 하시죠?

    어느 아주 행복한 삶을 누리는 노파에게 손녀가 물었습니다.

    할머님은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생이란 내가 돌아 봐서 미소를 짓게하는 일들이 많으면 성공한 인생이다."
  • ?
    정성자 2020.06.02 08:25
    13회 사이트가 여기로 이사오기 전 주소가 'Apollo13' 맞나? (기억도 가물가물)

    주소가 바뀌면서
    그곳에 올렷던 글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하는 바람에
    부랴사랴 블로그를 만들어 대충 옮겨 놓았더랫습니다

    안 그랫음
    어쩔번 햇나 싶습니다
    정신없어 어제일도 가물가물 아닙껴?

    아쉬울때마다 들들 뒤져서 사랑방에 올리는데
    몇년도 아니구 십몇년이 흘러버린.. 옛일

    조각조각 퍼즐을 맞추듯
    흐린 기억의 편린들을 엿보는 즐거움이 쏠쏠하구요

    거기에
    개떡같이 써놔도 찰떡처럼 읽어주는 울 다정한 친구들이 있음에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는거
    아시쥬?

    2000년에 다녀온 미국여행 평생 못 잊고 말고요
    아직도 사진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혼자 많이 웃었으니
    맹추댁 인생 이만하면 성공?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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